황당엽기

볼리비아 61세 농부, 마법사로 몰려 생매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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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인이 애꿎은 누명을 쓰고 생매장을 당했다.

남미 볼리비아에서 마법을 부린다는 61세 남자가 주민들에 린치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볼리바의 이로코타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이곳에선 최근 한 농부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죽음을 놓고 이상한 소문이 퍼지면서 평범하게 농부로 살아가던 61세 노인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노인은 사건과는 관계가 없었지만 "농부가 죽은 건 노인의 마법 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은 분노했다.

주민들은 "또 다른 죽음을 막아야 한다."며 노인에게 몰려가 린치를 가하고 결국 생매장했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노인의 시신을 수습하고 용의자를 가려냈지만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법을 부린다는 의혹을 받은 노인이 생매장을 당해 사망한 사실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볼리비아는 2009년 개헌과 함께 인디언 공동체의 자치사법권을 인정하고 있다. 이후 지방 인디언공동체에선 린치 등의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엘란카스티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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