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또다른 ‘태양계’ 탄생…행성 낳은 ‘아기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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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 부터 약 450광년 떨어진 황소자리에서 행성이 탄생하는 모습을 담은 선명한 장면이 망원경에 포착됐다.

최근 국제천문학 공동연구팀은 칠레 ALMA 전파망원경으로 관측한 행성의 탄생 모습을 담은 역대 가장 선명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디스크 중앙에 위치한 것이 우리의 태양같은 별인 'HL Tau'로 나이가 채 100만년도 안돼 아기별에 속한다. 이 관측이 상당한 연구가치를 갖는 이유는 수많은 시간을 거쳐 이 (원시행성) 디스크 속에서 지구와 같은 행성, 소행성, 혜성 등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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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태양(별)은 오랜시간 우주의 수많은 가스와 먼지가 뭉친 후 핵융합을 거쳐 탄생한다. 그리고 여기서 남은 가스와 같은 '재료'로 형성되는 것이 바로 행성으로 태양계 역시 이같은 과정을 거쳐 현재의 지구가 탄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관측은 초기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알아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 유럽남방천문대 팀 드 쥬 박사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있는 행성 탄생에 대한 지식은 말 그대로 이론일 뿐" 이라면서 "이번에 실제 촬영된 이 이미지는 이같은 이론의 증거가 된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천체물리학자 아파지타 버마 박사도 "행성이 생성되는 초창기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됐다" 면서 "기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행성계가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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