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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자, 미라된 어머니와 5년간 한 집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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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선 평소 이상한 냄새가 솔솔 새어나왔다.

건물 관리인은 "무언지 알 수 없는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가볍게 지나칠 일이 아니었다. 냄새를 풍기던 아파트에선 미라가 된 시신이 발견됐다.

독일 뮌헨에서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아파트엔 55세 여자가 살고 있었다.

미이라가 발견된 건 여자를 도우려 애를 쓴 사회복지사 덕분이었다. 사회복지사는 여자를 돕기 위해 여러 번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연락이 되지않자 사회복지사는 최근 여자의 아파트를 직접 찾아갔다. 아파트 문이 단단히 닫혀 있는 걸 본 사회복지사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소방대와 함께 문을 열고 아파트로 들어갔다.

아파트에 들어가 구석구석을 살펴보던 경찰은 침실을 들여다 보다가 깜짝 놀랐다. 여자의 침대엔 여자노인이 누워 있었다. 이미 사망한 지 꽤 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은 미라가 되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미라는 여자의 모친이었다. 여자는 2009년 3월 77세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신질환에 걸린 딸은 어머니의 시신을 침대에 눕히고 옆에서 잠을 자면서 한 집에서 생활했다. 보호당국은 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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