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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릉 병마용 8000 병사, 실제 병사 모델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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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에는 지금도 많은 수수께끼를 간직해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유적이 있다. 바로 진시황릉의 병마용갱이다.

병마용갱은 중국대륙을 최초로 통일한 황제 진시황제의 무덤을 지키는 병사와 말이 있는 진시황릉의 일부로 아직 그 정확한 규모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사람 실물 크기의 8000여점의 병사들은 모두 예술품이라고 평가될 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최근 이 병사들의 비밀을 푼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중국 대학 공동연구팀은 "이 병사들의 귀 모양이 모두 달라 실제 병사들을 모델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그간 이 병사들이 각각의 실제 사람을 모델로 해 제작됐는지 아니면 예술가가 알아서 보통 사람의 얼굴 특징을 생각해 제작했는지 논쟁이 있어왔다. 연구팀이 이를 밝히기 위해 주목한 것은 귀로, 인간의 귀는 사람의 지문처럼 각각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총 30점 병사들을 3D로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연구를 이끈 마르코스 마틴온-토레스 박사는 "샘플들을 분석한 결과 이 병사들은 실제 병사를 마치 초상화처럼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 "당시 중국 병사의 신체적 특징 또한 잘 드러내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두 귀의 사이즈와 형태, 각도 등도 각각 달라 이는 실제 사람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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