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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로부터 새끼 보호하는 父펭귄…감동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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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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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부모의 품보다 따뜻한 것이 또 있을까?

황제 펭귄 수 십 마리가 어린 새끼들을 가운데에 몰아넣고 추위를 막아주는 따뜻한 풍경이 포착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했다.

남극 대륙에 서식하는 황제 펭귄은 극한의 추위에서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새끼 수 십 마리를 서로 뭉치게 한 뒤 그 주위에 둘러서서 차가운 바람을 막아준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펭귄들은 온 몸에 차가운 눈을 묻히고 다른 새끼들과 몸을 부비거나 수컷 발아래에 있는 주머니에 몸을 구겨 넣은 채 차가운 남극바람을 피하려 한다.

데일리메일의 설명에 따르면 일부 새끼 펭귄들은 어미가 먹이를 찾기 위해 약 2달간 서식지를 떠나있는 동안 아빠 펭귄의 보살핌을 받는다.

이글루처럼 온 몸에 눈을 묻혀 체온을 보호한 채 아빠 펭귄의 주머니에 몸을 묻고 잠을 청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곳 펭귄들은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자신의 발아래에 알을 품고 부화시킨다. 알을 낳은 직후 절대 바닥에 알이 닿지 않도록 하는데, 이는 알 안에 있는 새끼가 낮은 온도 때문에 죽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이후 암컷은 새끼에게 먹을 먹이를 찾기 위해 먼 길을 떠나고, 2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새끼펭귄의 ‘육아’는 오롯이 수컷 또는 다른 가족들이 도맡아야 한다.

황제 펭귄은 펭귄 중에서도 몸집이 가장 크며 3~4월에 집단을 형성하고 5~6월에 알을 낳는다. 이 집단의 규모는 수 십 마리에서 최대 수 천 마리에 이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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