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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행운의 상징 ‘판다’ 도입 반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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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말도 싫어하지만 판다도 싫어한다”

뉴욕주 하원의원인 카로인 맬로니(맨해튼)은 28일(현지 시간) 한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판다를 중국으로부터 도입해 오려는 계획에 대해 관심도 없고 지지 의사를 표시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맬로니 의원은 지난 8월, 중국의 명물인 판다를 뉴욕시에 반입하고자 중국 판다 연구소를 방문해 관계자와 협의한 후 약 15년 임차 계약으로 판다를 뉴욕시에 반입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중국 측은 판다가 워낙 귀중한 관계로 뉴욕주지사와 시장의 지원 약속 문서를 요구했다.

이에 앤드류 쿠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15일 반입 계획을 지원하겠다는 문서를 보냈으나, 빌 더블라지오 시장은 관심도 없고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방문 당시에는 시장이 어느 정도 관심을 나타냈으나, 최근 반대 기류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맬로니 의원은 전했다.

빌 더블라지오 시장은 뉴욕 맨해튼의 명물인 말이 끄는 관광 수레도 동물 학대와 교통사고 유발 등의 이유로 이를 금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 보수 단체에서는 156년이나 된 전통적인 관광 상품을 없애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뉴욕시는 지난 1980년대에 중국에서 판다 한 마리를 브롱크스 동물원이 임시로 임대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다. ‘행운의 상징’으로 통하는 판다는 중국이 친선의 상징으로 중요한 외국에 임대해 주고 있으나, 개체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1600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 있는 판다 수는 총 12마리에 불과하며 애틀랜타에 4마리, 워싱턴 D.C에 3마리 샌디에이고에 3마리, 멤피스에 2마리밖에 없어 뉴욕 시민들은 판다를 뉴욕시에서도 볼 수 있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행운의 상징’으로 중국 연구소에서 보호 중인 판다 (차이나 데일리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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