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엄청난 크기의 자연산 영지버섯이 발견돼 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중화망 등 현지 언론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의 광시좡족자치구에서 발견한 이 영지버섯은 지름이 107㎝, 무게는 약 7.5㎏에 달한다.
표면이 매끄러운 타원형을 띠고 있으며, 뒷면 역시 보존이 매우 잘 되어 있어 소장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영지버섯은 지름 5~15㎝ 정도로 작은 크기인데 반해 이번에 발견한 것은 20배가 넘는 크기여서 더욱 눈길을 사로 잡았다.
중국에서는 영지버섯을 상서로운 버섯 혹은 불로초(不老草)로 여기며, 십장생의 하나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심장질환, 간 질환, 암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전통 약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해 10월에는 베트남에서 220㎏의 '괴물 영지버섯'이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이 영지버섯은 우리 돈으로 약 1000만원에 팔렸다.
이번에 중국에서 발견한 영지버섯은 현지의 한 토산품 전문매장에서 보관 중이며, 판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