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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돌아오세요”…역 앞에 버려진 유기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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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에 대한 인식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소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역 앞에서 개 한마리가 여행용 가방과 함께 버려져 현지에서 큰 논란이 일고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별 뉴스로 보도되지 않을 소식이지만 주인에게 버림받아 우울한 표정을 짓고있는 유기견의 사진은 영국을 넘어 미국언론에 까지 대서특필 됐다.

이날 역 관계자에게 발견된 이 개는 난간에 묶인 상태였으며 옆에 놓인 가방 속에는 애견용 베개, 장난감, 밥그릇과 사료가 들어있었다. 거리 혹은 산 속에 그냥 내다버리는 많은 견주와 달리 그나마 양심적(?)인 주인이었던 셈.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스코틀랜드 동물보호협회는 귀에 이식된 마이크로칩을 통해 이 개의 이름이 카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관인 스튜어트 테일러는 "마이크로칩에 주인의 정보가 담겨있으나 지난 2013년 모르는 사람에게 이 개를 팔았다고 진술했다" 면서 "현재로서는 카이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카이는 동물보호협회에서 보호 중이며 소식이 알려진 후 입양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은 "어떤 이유에서건 키우는 개를 버리는 것은 비인도적이고 잔인한 행위" 라면서 "견주의 신원이 밝혀지면 지난 2006년 제정된 동물건강복지법에 따라 처벌될 것" 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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