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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하체운동’하면 지하철 요금 무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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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아다 섰다를 반복하는 운동이 있다. ‘스쾃’이라는 하체 운동인데 얼핏 보면 단순하고 쉬워보이지만 칼로리 소모가 높은 고강도 운동이다.

그런데 최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 지하철이 승객을 대상으로 이 스쾃을 하고 칼로리를 소비하면 지하철 요금을 무료로 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비만 문제를 우려한 시(市) 보건당국이 고안한 것.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부터 멕시코 시티 지하철역 수십 곳에서 승객이 스쾃을 10회 반복하면 칼로리 소비량을 표시하고 승차권이 발권되는 장비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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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티는 또한 선착순 8만 명에게 에너지 소비량을 계산할 수 있는 측정 장치를 제공하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멕시코는 성인 70%, 어린이 3분의 1이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그 비율은 미국을 웃돈다.

멕시코 시티 지하철은 이용객이 서울(약 700만 명)만큼은 아니지만, 하루 500만 명을 넘는 중요 교통 수단이다. 하지만 2013년 12월 요금(3페소→5페소) 인상으로 출·퇴근 승객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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