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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91m…세계에서 가장 큰 친환경 항공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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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하늘에 떠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를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하늘나는 엉덩이' 라는 별칭이 붙은 특이한 모습의 항공기가 영국언론에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현재 영국 베드퍼드셔에 위치한 격납고에서 '하늘나는 꿈'을 꾸고있는 이 항공기의 이름은 '에어랜더 10'(Airlander 10).

지난 2010년 부터 'HAV304' 라는 이름으로 제작 중이던 이 항공기는 영국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개발이 지지부진하다 최근 예산을 새로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실제 엉덩이를 닮은 듯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이 항공기는 그러나 제원과 성능은 막강하다.

길이가 무려 91m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인 에어랜더는 헬륨가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활주로도 필요없다. 영국 정부가 이 항공기를 개발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친환경적이면서도 화물 비용이 매우 싸다는 것.

에어랜더는 시속 148km 속도로 총 9톤의 화물을 싣고 3주 간 하늘에 떠있을 수 있다. 헬리콥터로 화물을 나르는 것 보다 10-20% 정도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설명.

제작사인 HAV 측은 "아프리카 등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효과적으로 구호물자 등의 운송이 가능하며 관광용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기체" 라면서 "오랜시간 하늘에 떠 있을 뿐 아니라 소음도 거의 나지 않는 친환경 항공기" 라고 밝혔다.

이어 "차후 최대 200톤의 화물까지 운송할 수 있는 항공기로 개발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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