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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같은 날 30분 간격으로 동시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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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 같은 날, 거의 비슷한 시각에 아이를 출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피플매거진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엄마 안젤라 파트램(37)과 그녀의 첫째 딸인 테라니샤 빌룹스(20).

지난 달 19일 오후 6시 29분, 엄마인 파트램이 한 병원에서 5번째 딸을, 약 34분 뒤 파트램의 딸인 빌룹스가 뒤이어 첫 아들을 출산했다.

파트램은 같은 날 비슷한 시각에 다섯 번째 아이의 엄마이자 손자의 할머니가 됐으며, 빌룹스 역시 한 아이의 엄마이자 피를 나눈 형제가 생긴 것.

본래 딸인 빌룹스가 출산 하루 전인 18일 입원해 있었지만 진통이 오지 않아 대기하던 중, 엄마인 파트램이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먼저 아이를 출산했다. 그리고 불과 34분 뒤 빌룹스도 아이를 출산했고 딸과 엄마가 거의 동시에 출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병원 전체가 떠들썩해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엄마와 딸의 출산을 같은 의사가 집도했다는 사실이다. 두 사람의 주치의인 자크하리 박사는 “이 분야에서 29년간 일하면서 총 1만 4000명의 아이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평생 기억에 남을 출산일 것”이라고 홈페이지에 소감을 남겼다.

출산 후 한 달여가 지난 현재, 두 아이는 매우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딸인 빌룹스는 “막 태어난 내 어린 동생과 같은 날 태어난 내 아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매우 친근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면서 “두 아이는 놀랄 정도로 닮아 있으며, 우리 가족은 모두 함께 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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