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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시 남녀성비 같지만 출생률은 ‘남아’가 더 높아 - 美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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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아들을 낳길 원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딸을 낳길 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과학적으로 임신할 때는 남녀성비가 똑같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하지만 임신 기간 중 여아 쪽이 사망하는 수가 많아 결과적으로 남아의 출생 수가 조금 더 많아지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논문은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간의 성비에 얽힌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취지로, 분석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데이터 집합을 기반으로 한다.

논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집된 이번 분석 대상에 관한 데이터에는 보조생식기술(ART)로 형성된 수정 후 3~6일 배아, 인공 유산, 융모막 검사(CVS), 양수 검사, 태아사망 및 정상출산에 관한 인구조사 기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임신주수에 있는 태아의 남녀 비율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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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인간의 남녀 비율이 임신 시에는 같은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여아가 남아보다 태내에서 더 많이 사망하는 것이 이번 조사로 밝혀졌다. 이런 결과는 인간의 초기 발달 단계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태내 남아가 여아보다 사망하는 특정 시기가 존재하는 것도 처음 확인됐다. 특히 수정 이후 첫째 주에는 남아가 여아보다 더 많은 비정상적인 배아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그다음 10~15주 동안에는 여아가 태내에서 사망할 위험이 더 컸다. 또한 임신 후기인 28~35주 기간에는 남아의 유산율이 여아보다 더 높은 것이 밝혀졌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남아가 여아보다 임신할 확률이 높아 임신 기간 중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시사되고 있었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이를 부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30일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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