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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과학] ‘치카치카’ 하면서 암·알츠하이머 진단한다 -더 타임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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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가정에서 쓰는 칫솔로 암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병을 알 수 있는 기술이 나올 듯하다. 이는 ‘나노기공 시퀀서’라는 소형 마이크로칩을 칫솔과 같이 인간 DNA가 접촉하는 제품이나 장치에 내장해 질병 여부를 알 수 있는 것.

나노기공은 나노미터(nm) 크기의 매우 작은 구멍을 통과하는 유기분자를 분석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나노기공 시퀀서는 DNA가 인간 머리카락보다 8만 배 더 얇은 너비 1.5nm 크기의 구멍을 통과할 때 발생하는 전류를 측정해 분석하는 칩이다.

이 칩은 앞으로 질병 여부를 알 수 있는 다른 유전자 표지들과 비교 평가될 것이며, 과학에 있어 중대한 성과로 여겨지고 건강 관리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노기공 시퀀서는 더욱 소형화되고 있으며 인간 DNA와 접촉 상태가 되는 모든 제품이나 장치에 내장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노기공 검출기를 제작하는 영국 회사 ‘옥스퍼드 나노포어’의 클라이브 브라운 최고기술경영자(CTO)는 24일 런던에서 열린 와이어드 헬스 컨퍼런스에서 “나노기공 시퀀서는 우리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어디에나 있는) 감지 장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장치는 이미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용도로도 사용됐다. 또한 앞으로는 농장이나 식품생산 라인에서 동물을 검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브라운 CTO는 말했다.

옥스퍼드 나노포어가 개발한 나노기공 시퀀서는 너비 1.5nm 크기의 구멍을 통과하는 유기분자의 흐름을 측정해 전기 신호를 생성, 디지털 기록으로 바꿀 수 있다.

이 밖에도 최근 많은 업체가 사람들에게 DNA 서열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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