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자신의 유방확대수술 사진을 보여준 황당한 여교사가 검찰에 기소됐다.
최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은 버지니아주의 한 고등학교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소위 가슴성형 '비포 앤 애프터' 사진을 보여줘 물의를 빚고있다고 보도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한 이 여교사의 이름은 멜리사 키드(34). 그녀는 지난 3월 학생들 앞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자신의 가슴 성형 사진을 보여줬다. 또한 한 학생은 키드 교사가 '중요 부위'까지 스마트폰으로 보여줘 이를 공유했다고 증언해 파문은 더욱 확산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 학생이 부모에게 알리면서 드러났으며 논란 직후 키드 교사는 사직했다. 그러나 학교 측과 학부모들은 이를 묵과하지 않았다. 결국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지난달 말 검찰은 키드 교사의 행위가 공연 외설죄에 해당된다고 보고 정식으로 기소했다.
한 학부모는 "이번 사건이 거짓말이기를 바랄 뿐" 이라면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명분으로 있을 수 없는 교육을 했다"고 비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