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아기에게 술·담배 주고 SNS에 자랑한 엄마

작성 2015.06.22 14:02 ㅣ 수정 2015.06.2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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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이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자랑스럽다는 듯 SNS에 올린 한 여성의 행태에 네티즌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담배를 문 어린 아들에게 직접 불을 붙여주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한 여성이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업로드 된 이 사진에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세 장 연속으로 나타나 있다. 담배를 들고 있는 아기의 손모양이 퍽 능숙해 보여 그동안 계속해서 담배를 피워 온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마저 든다.


이를 목격하고 격분한 네티즌들은 당장 SNS를 통해 해당 여성에게 비난의 메시지를 쏟아 부었다.

일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녀에게 이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노라 통보했다. 당황한 여성은 업로드한지 수 시간 만에 황급히 사진을 지웠지만 이미 그녀의 ‘신상’을 알아내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캡쳐해 공유한 상태였다.

여성은 아르헨티나 사람으로 추정되며 이미 지난 1월에 아이의 입에 직접 사과술을 부어넣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려 한차례 갖은 비난을 받았음에도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현재 당국에 전달됐지만 아직 여성의 신원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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