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온순한 반려견이 단번에 맹견으로...섬뜩한 ‘둔갑술 입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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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이나 인적이 드문 곳을 산책할 때 맹견이 옆을 지켜준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반대로 낯선 사람을 봐도 웬만하면 짖지 않는 개를 둔 주인이라면 얼마나 답답할까.

이런 걱정을 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이 개발돼 화제다.

낯가림(?)도 하지 않고 온순한 성격의 개를 맹견으로 만들어주는 입마개다. 러시아의 한 업체가 개발해 출시한 화제의 입마개를 착용하면 작은 반려견도 단번에 맹견으로 분장할 수 있다.

맹견 입마개는 으르렁거리는 맹견의 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제품이다.

보기만 해도 섬뜩한 맹견의 입을 그대로 살려낸 게 제품의 특징이다.

개의 입모양을 실감있게 만들고 입이 있는 부분에는 이빨을 드러낸 개의 입을 그려넣었다.

입마개는 이빨뿐 아니라 코의 모양에도 신경을 썼다. 개가 으르렁거릴 때 코가 약간 올라가는 모습을 그대로 살려냈다.

세심한 디테일 작업 덕분에 입마개를 하면 아무리 작고 순한 반려견이라도 공포의 맹견으로 둔갑한다.

이 정도로 부족하다면 핏물이 흐르는 이빨이 그려진 입마개를 선택하면 된다. 방금 전 날고기를 뜯어먹은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켜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라면 개를 비켜가게 된다.

가는 곳마다 개에게 길을 열어주게 돼 주인도 편하지만 개에게도 불편함은 없다.

입마개는 플라스틱과 나일론으로 제작됐다. 플라스틱은 개의 건강에 유해하지 않은 소재를 골라 사용했다.

입마개는 안쪽으로 상당한 여유가 있어 착용한 개에 불편을 주지 않는다. 입마개를 한 상태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열 수 있다. 숨을 쉬는 데도 지장이 없다.

외신은 "늦은 밤 공원을 산책할 때 개에게 착용토록 하면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메트로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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