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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초만에 수직이착륙…‘활주로 필요없는 비행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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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 년 안에 주요 이동수단이 자동차에서 비행기로 바뀌게 될지도 모르겠다. 미국에서 활주로가 필요 없는 비행기를 하늘에 띄우기 위한 계획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CNN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덴버 기반 항공기 제조사인 ‘엑스티아이 에어크래프트’(XTI Aircraft)가 헬리콥터처럼 수직이착륙하며 90초 안에 순항고도에 도달할 수 있는 6인승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

‘트라이판 600’(TriFan 600)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소형 비행기는 최고 비행속도 시속 400마일(약 643km), 최대 비행거리 1,200마일(약 1931km)이다. 일반적인 헬리콥터 속도가 시속 200~300km인 점을 고려하면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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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측은 이 비행기가 실용화되면 수송 및 응급의료 등 여러 분야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존 구급용 헬기보다 빠르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고 꽉 막힌 도로의 제한 없이 하늘을 나는 개인택시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여행이나 출장 등 장거리 비행의 경우에도 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기존보다 줄일 수 있으며, 공항이 없는 지역으로 직접 이동하거나 운송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XTI는 2009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2년 동안에 걸쳐 이 비행기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들은 현재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목표 투자액을 달성하면 2년 반 안에 프로토타입을 시험비행할 예정이다.



사진=XTI Aircra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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