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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하다 대퇴부 골절된 男…전문가 “최초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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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요가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신체 활동으로, 부상의 위험이 적고 오히려 몸이 뻣뻣하거나 격한 운동을 할 수 없는 일부 환자들에게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한 30대 남성이 요가를 하던 중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례를 보고한 학회지에 따르면, 39세 남성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요가를 해 온 숙련자이지만, 특정 동작을 하던 중 대퇴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가 시도한 동작은 마리치아사나B라는 이름의 동작이다. 한쪽 무릎은 구부리고 또 다른 무릎은 세운 상태에서, 가슴을 열고 두 팔을 뒤로 깍지 끼운 채 고개를 숙여 바닥에 대는 동작이다. 이때 세운 무릎을 팔로 감싸 안아야 한다.

이 남성은 사고가 나기 전 8주 동안 하루에 한 시간씩 매일 요가를 했고, 유연성에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아침, 이 동작을 하던 중 ‘우지끈’하는 소리가 나면서 왼쪽 대퇴골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곧장 병원에서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사례를 영국의학저널(BMJ) 케이스 리포트에 보고한 전문의는 “그가 병원에 왔을 때 왼쪽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고, 검진 결과 그의 하지골(골반에서 이어지는 다리뼈)이 일반인에 비해 비교적 짧은 상태에서 무리한 동작을 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례는 건강한 사람이 요가 동작을 하던 중 골절을 겪은 최초의 사례로 보여진다”면서 “특히 인간의 뼈 중 가장 길고 강하며 단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퇴골은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에 강하게 부딪히는 사고 등으로 골절되는 경우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회에 보고될 정도로 ‘희귀한 사고’를 겪은 이 남성은 수술을 받고 열흘 뒤 퇴원했으며, 5개월이 지난 뒤 다시 요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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