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中 대도시서 ‘공중에 떠있는 도시’ 목격된 이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중국 대도시에서 ‘공중에 떠 있는 도시’ 즉 신기루가 목격됐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장시성과 광둥성 푸산시 등지에서는 검은 구름이 잔뜩 끼인 하늘에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건물 일부가 둥둥 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구전(口傳)으로만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스마트폰에 고스란히 담기면서 급속도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것이 신기루 현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빛의 굴절현상으로 발생하는 신기루는 일반적으로 바다 위나 사막에서 주로 목격되는데, 대기의 밀도가 층층이 달라졌을 때 빛이 굴절하면서 ‘엉뚱한 곳’에 물체가 뜬 것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대륙에서도 종종 나타나긴 하지만 건물이 밀집한 대도시에서 신기루를 포착하는 일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시민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도심에 등장한 신기루는 얼마 지나지 않아 형체를 감췄지만, 당시 수 백 명의 시민들이 길에서 이를 목격했으며 일대가 술렁일 정도로 선명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외계인과 연관된 ‘음모론’이 아니냐는 의심도 내비치는 가운데, 중국에서 신기루 현상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2월, 중국 선전시 해안가에서는 망망대해 위로 갑작스럽게 거대한 섬이 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수면 위로 구름과 안개가 피어오르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채의 고층 빌딩과 섬들이 나타난 것.

당시 해당 지역 기상청은 “극히 보기 드문 신기루 현상”이라면서 “육지 온도가 낮고 이에 비해 바다 수온이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온도 변화가 커지자 태양빛의 굴절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잠수함 탈락시키더니…캐나다 “8척만 먼저 주문” 분할
  • “한국 역대 최강 잠수함”…美 매체가 서희함에 주목한 이유
  • 러시아 맞선 폴란드, 왜 韓 K2였나…전차 180대가 보여준
  • “中 정찰기 올려다볼 수밖에 없지?”…日전투기 출격에 중국이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 ‘천광’은 이미 전력화했는데…中 “레이저로 드론 요격
  • “K방산 기술 유출, 회복 어렵다”…한국 최초 ‘美보안 인증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