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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셀카는 바로 이 사진”…올드린, 우주셀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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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46년 전인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달에 첫 발을 내딛은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의 영웅이 됐지만 바로 뒤이어 발자국을 남긴 ‘그’는 항상 ‘조연’에 머물러야 했다.

바로 ‘비운의 우주인’으로도 불리는 버즈 올드린(84) 이야기다. 항상 2인자에 만족해야 했던 그에게도 그러나 암스트롱에 앞서는 ‘인류 최초’ 라는 타이틀이 있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올드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미있는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올드린은 "지난 1966년 제미니 12호 미션 동안 내가 최초의 우주 셀카를 찍은 것을 알고있느냐?" 면서 '역대 최고의 셀카' 라는 글과 함께 화제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966년 11월 12일 달 탐사 중 촬영된 것으로 당시 그는 5시간에 걸친 우주유영 중 이 사진을 남겼다.

올드린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인류 최초의 우주셀카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을 얻게된 셈. 그렇다면 이 사진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흥미롭게도 올드린이 남긴 이 오리지널 셀카 사진은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 나왔다. 당시 낙찰가는 무려 9200달러(약 1000만원).

그러나 인류 최초의 우주 셀카사진은 재미있게도 별 다른 뜻은 없었다. 올드린은 “그냥 찍었을 뿐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 면서 “어떻게 사진이 나올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51년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올드린은 한국전쟁에도 전투기 조종사로 참여한 참전용사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인류 최초로 달을 탐사하는 영예를 얻었다. 지구 귀환직후 그는 부담감을 느끼고 대중과 거리를 둔 암스트롱을 대신해 우주 개발 전도사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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