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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우주] ‘푸른하늘’ 가진 지구 닮은 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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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유사하게 ‘파란 하늘’을 가진 태양계외 별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발견한 이 별은 지구에서 1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적색왜성이다. 적색왜성은 주계열성 가운데 질량이 작고 어두운 적색의 빛을 내는 항성으로, 태양보다 그 중심온도가 낮아서 뿜어내는 빛 역시 태양보다 약하다.

연구진이 미국 라스 컴브레스 천문대의 망원경인 LCOGT(Las Cumbres Observatory Global Telescope)을 이용해 관찰한 결과, ‘GJ 3470b’ 라고 명명된 이 별은 표면 온도가 3300℃ 정도이며 크기는 해왕성과 유사하다. 이는 지구보다 불과 4배 정도 큰 크기에 해당한다.

GJ 3470b의 가장 특징은 지구처럼 푸른 대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구의 하늘이 푸른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레일리 산란(물질의 미립자에 빛이 닿았을 때 산란이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현상 때문인데, 이 별 역시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서 대기가 푸른색으로 보인다는 것.

연구진은 이 ‘푸른별’의 대기 성분을 밝히기 위해 스펙트럼 분석법을 이용, 이 별의 가장 밝은 부분에서 채취한 데이터를 수년간 분석했다. 스펙트럼분석법이란 어떤 외부에너지의 자극을 받고 나온 빛의 스펙트럼을 분해하여 거기에 존재하는 파장으로부터 광물에 존재하는 원소(및 분자)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그 결과 ‘불행히도’ 이 별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푸른 대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와 완전히 같은 기체 성분을 가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 별의 대기에는 물이나 메탄 등을 구성하는 분자가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스펙트럼분석법을 이용해 태양계외 항성의 대기를 분석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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