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이 작은 돌멩이가 45억년 전 떨어진 ‘운석’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지구와 우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45억 년 전 운석이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운석이 발견된 곳은 호주 남부에 있는 에이레 호수다. 호주 커틴공과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말 지구의 기원과 우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연구진은 3일 간 무선전파탐지기와 드론 등 첨단장비뿐만 아니라 말라버린 호숫가 이곳저곳을 직접 탐색하며 연구자료가 될 만한 것을 찾던 중 학수고대하던 운석과, 운석이 지구에 떨어질 때 생긴 분화구의 흔적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들이 무게 1.7㎏의 작은 운석과 분화구를 발견한 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곳에 엄청난 폭우가 내렸는데, 만약 운석을 찾기 전 폭우가 내렸다면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담은 생생한 흔적이 모두 떠내려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조심스럽게 분화구에서 운석을 꺼내 조사한 결과 해당 운석은 무려 45억 년 전 것으로 추정됐으며, 지구가 완전하게 만들어지기 전 태양계 초기에 우주 공간에서 지구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 운석의 성분 등을 정밀조사하면 지구 초기 역사뿐만 아니라 태양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발견한 운석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운석이 지구상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838년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의 한 마을에서 발견된 운석 ‘기베온’(Gibeon)은 무게가 무려 35㎏에 달하며, 45억 년 전에 지구에 딸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행운의 운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총기 제작업체가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운석으로 총을 만들어 경매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혀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