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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좀 끊어라”…美고양이 등장 금연광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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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비영리 공공의료단체인 ‘트루스 이니셔티브’(Truth Initiative)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금연광고를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2016 그래미 어워드 방송 중 첫 선을 보인 후 SNS를 타고 확산된 이 광고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접하는 금연을 주제로 담고있다.

그러나 이 광고에는 사람 대신 여러 고양이들만 등장한다. 영상은 재미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주인이 흡연자면 고양이가 암에 걸릴 확률이 2배' 라는 자막을 보여준다. 또한 '흡연하면 고양이가 없어져 고양이 영상도 없다' , '흡연이 애완동물을 죽인다' 등의 경고문구로 금연을 권고한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전문가들의 댓글도 이어졌다. 뉴욕 노스웰 금연 건강센터의 안드레아 스파타렐라 박사는 "금연을 권장하는 매우 영리한 광고"라면서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사랑하는 애완동물도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전달해 2차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준다"고 호평했다.

수의사 휘트니 밀러 박사도 "사람 뿐 아니라 동물의 건강에도 초점을 맞춘 완벽한 광고"라면서 "간접흡연의 폐해를 강력한 메시지에 담아 전달했다"고 말했다.

단체 측이 고양이를 금연광고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이유는 있다. 여러 다양한 동영상 중 고양이가 등장하는 영상이 주목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인디애나 대학 연구팀은 고양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사람의 기분을 가장 ‘업’(Up) 시켜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튜브에 게재된 고양이 동영상은 무려 200만 건 이상, 총 260억 건의 조회수로 고양이는 이미 인터넷 최고의 ‘스타’로 활동 중이다.

트루스 이니셔티브 대표 로빈 코발은 "고양이는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물"이라면서 "흡연 피해는 10대와 애완동물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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