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거대 백상아리 낚아 손으로 쓰다듬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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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사로잡힌 거대한 백상아리를 겁도 없이 쓰다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 사진은 이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인근 해안에서 사로잡힌 중량이 1.1톤이 넘는 거대 백상아리와 그를 사로잡은 한 남성 낚시꾼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을 공유한 지역 스포츠 낚시 단체 ‘아웃캐스트 스포트 피싱’은 미국 테네시주(州) 불스 갭 출신의 낚시꾼 트로이 보우먼이 백상아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백상아리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낚싯줄에 걸린지 2분 만에 물밖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기운이 다 빠져 얌전해지기까지는 수시간이 걸렸다.

이후 신체검사에서 이 상어는 암컷이며 중량은 1.1톤이 넘는 것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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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낚시는 백상아리의 이주 경로와 먹이군 패턴을 파악하는 연구를 위한 임시 포획 작전이었다.

백상아리의 등 부위에는 앞으로 이주 경로를 탐지할 음향 탐지기가 장착됐고 정밀 검사를 위해 가슴지느러미에서는 DNA 표본이 채취됐다.

백상아리는 오후 7시쯤이 돼서야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이 단체 측은 이번 포획 과정에서 어떤 불법적인 절차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칩 미할로브 선장은 이번 겨울 시즌 동안 백상아리를 총 5번 포획했으며 이번에 잡혔던 백상아리는 그중에서 세 번째로 큰 개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백상아리는 이 개체보다 2배 이상 더 무겁게 자랄 수 있다.

한편 이 연구는 백상아리의 생태계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12년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아웃캐스트 스포트 피싱/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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