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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허블~ 생일 축하해!”…자축 기념 ‘버블성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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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4월 24일(현지시간) 우주의 심연을 보고자 하는 인류의 꿈을 담아 우주망원경 하나가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 밖으로 발사됐다.

바로 이번 주말 26번째 생일을 맞는 허블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이다. 대기의 간섭없이 멀고 먼 우주를 관측하고자 설계된 허블 우주망원경은 지름 2.4m, 무게 12.2t, 길이 13m로 제작돼 지상 569km 높이에서 97분 마다 지구를 돌며 먼 우주를 관측하고 있다.

그간 몇 번의 수리 과정을 거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허블우주망원경은 지상 천체망원경보다 10~30배의 해상도를 가진 사진을 지금도 충실히 전송해오고 있다. 이 덕분에 인류는 우주의 역사를 들여다보며 그 비밀을 캐는데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었다. 그간 허블우주망원경은 100만건이 넘는 이미지를 전송했으며 학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1만 200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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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의 26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환상적인 천체 사진을 공개했다. 마치 우주에 거대한 비누거품이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이 천체는 그 모습처럼 '버블성운'(Bubble Nebula)이라 불리며 정식명칭은 'NGC 7635'다.

지구에서 약 7100광년 떨어진 카시오페아 자리에 위치한 버블성운은 7광년의 크기를 자랑한다. 버블성운이 거품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 중심부에 우리 태양보다 10~20배 질량이 큰 별 'SAO 20575'가 시간당 10만 km의 속도로 바깥쪽으로 가스를 분출하며 팽창하기 때문이다.

사진=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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