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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같은 모양…페루서 미스터리 ‘나스카 라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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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과 안데스 산맥 사이 페루의 평원에는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미스터리 그림들이 있다.

바로 450㎢가 넘는 광대한 땅에 새겨진 나스카 라인(Nazca Lines)이다. 지난 1939년 하늘 위에서 처음 발견된 나스카 라인은 약 1~6세기 고대 나스카인들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나스카 라인은 원숭이, 도마뱀, 고래 등 동물을 비롯 각종 기하학적 도형까지 수백여 개가 발견됐으며 지난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됐다.

최근 페루와 일본 고고학자들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이 페루 남부 나스카 지역에서 새 나스카 라인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발견된 나스카 라인은 기존 위치로부터 약 12km 떨어진 마후엘 계곡 주변에 숨어있었다. 이번 나스카 라인의 길이는 약 30m로 짧게는 2000년, 길게는 2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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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스카 라인은 특히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괴수같은 모습이다. 동물로 추정되는 그림 속 형체는 여러 개의 발과 긴 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를 이끈 야마가타 대학 마사토 사카이 박사는 "아마도 당시 고대인들이 상상 속 혹은 신화 속의 창조물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라인을 모두 연결하면 긴 혀를 내밀고 있는 상상의 동물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루 당국을 비롯 미 항공우주국(NASA) 등 세계 각국 연구진들이 지금도 나스카 라인을 찾아내고 분석하고 있으나 왜 고대인들이 만들었느냐는 점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달력설, 목초지 경계선 심지어 외계인 관련설까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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