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부인의 잔소리, 남편 건강에 도움된다” (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쏟아붓는 부인의 잔소리를 남편은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

최근 미국 미시간 주립대 연구팀은 부인의 잔소리가 당뇨의 발병을 줄이고 걸렸더라도 성공적인 치료를 돕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불행한 결혼생활이 역설적으로 남편에게는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이 연구는 5년 이상 결혼생활을 한 1228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의 연령은 57~85세다. 이번 연구는 결혼생활의 만족도와 당뇨병의 관계, 또한 이에 따른 남녀 차이점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그 결과 남자(남편)의 경우 결혼생활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일수록 당뇨의 발병 위험이 떨어지고 발병 후에도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여성(부인)의 경우다. 여성은 남자와는 반대로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수록 당뇨의 발병 위험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다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결혼생활이 왜 남자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일까?

연구를 이끈 리우 후이 교수는 "이 결과는 불행한 결혼생활이 건강도 해친다는 전통적인 인식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부인의 지겨운 잔소리가 남편에게는 돌봐주는(caring) 역할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곧 남편을 성가시고 짜증나게 하는 부인의 이런저런 잔소리와 통제가 역설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으로, 기혼남이 싱글남보다 더 건강하다는 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그러나 후이 교수는 "여성은 남성과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부부관계 만족도에 민감하기 때문으로, 여성은 감정이 메마르면 건강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돈 냈는데 군함 미사일 못 받았다…말레이, 한국 해성으로 빈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
  • 中 스텔스기 잡을 수 있을까?…대만 최신형 전투기 F-16V
  • “美 하이마스 팔고 한국 천무에 집중하자”…폴란드서 이런 주
  •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FA-50, 러 드론 잡으러 뜬다…폴란드 전투대기 돌입, ‘
  • 아이 유치원 교사와 바람난 남편…이혼하자 “전세보증금 달라”
  • 가슴 만지며 장난치다가…유방암 발견한 英남성, 한국 남성 발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