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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총기 난사] 하루만에 기금액 약 26억…”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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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가족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밤(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 49명이 사망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온라인 모금 운동 사이트인 ‘고 펀드 미’(GoFundMe)에 약 220만 달러가 넘는 모금이 모였다. 불과 하루만에 모아진 기금이다.

고 펀드 미 사이트에는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12일 밤, 올랜도의 주요 시민단체에 의해 개설됐다. 이후 하루만인 13일 오후 5시까지 모인 기금액은 무려 220만 달러, 한화로 약 25억 8000만원에 달한다.

이 금액은 고 펀드 미 사이트 사상 하루만에 모인 최고 금액에 해당하며, 개별 단위로 기부된 가장 높은 모금액은 고 펀드 미 팀에서 직접 기부한 10만 달러(약 1억 1730만원)다.

게이인권단체는 이 사이트를 통해 3만 달러(약 3600만원)를, 신원을 밝히지 않은 개인은 한꺼번에 5만 달러(약 59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고 펀드 미 사이트 관계자는 “우리는 희생자 및 이번 끔직한 사건과 관계가 있는 모든 사람들과 생각을 함께 한다”면서 “이번 기금 모금 행사는 고 펀드 미 사이트 개설 사상 하루 만에 가장 많은 금액을 모은 행사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고 펀드 미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indiegogo.com)와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전문 플랫폼인 킥스타터(kickstater.com)과 함께 세계 3대 펀딩 플랫폼으로 유명하다.

한편 이번 올랜도 클럽 사건의 사망자 숫자는 지난 2007년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사망자 32명)을 뛰어넘는 것으로,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범인인 오마르 마틴(29)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이며, 그의 범행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기획 테러’로 의심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오마르 마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한 가운데, 부상자 일부의 부상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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