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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도중 어린 딸에게 모유수유한 신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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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도중 신부가 9개월 된 딸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SNS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결혼식 도중 모유 수유를 한 신부 크리스티나 토리노-벤튼(30)의 사연을 공개했다.

현재 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주하고 있는 신부 토리노-벤튼은 남편 다니 벤튼과 지난 18일 퀘벡주(州) 러신에 있는 한 교회에서 그동안 미뤄왔던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결혼식 도중 이제 생후 9개월 된 막내 딸 젬마가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만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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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설명으로는 이날 결혼식이 거행된 교회 안의 온도는 무려 40도에 달했다. 이 때문에 딸아이가 너무 더워했고 낮잠도 못 자 결혼식 내내 신경질을 냈다는 것이다.

또한 젬마는 한 번 울기 시작하면 절대로 멈추지 않는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신부는 결혼식 내내 집중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신부가 모유 수유가 아닌 분유나 미리 준비한 모유를 젖병으로 먹이지 않은 이유는 육아에 있어 ‘안정 애착’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안정 애착은 애착이 잘 형성돼 엄마가 옆에 있으면 안정감을 느끼지만 엄마가 옆에 없을 때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지만, 이런 안정 애착이 잘 형성된 아이는 사회성이 뛰어나고 친구 관계를 잘 맺어 또래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좌절을 잘 이겨내 성장 과정 동안 문제가 되는 행동을 덜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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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을 회상한 신부는 “난 오직 딸아이를 안고 돌보는 것만 생각했다”면서 “왜냐하면 그건 내가 아는 유일한 해결책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를 품에 안고 나니 나 역시 진정하고 결혼식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내가 한 행동을 민폐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하객들은 이를 멋지게 생각했다”면서 “딸아이는 항상 주변에 기쁨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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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부는 이날 자신의 경험과 함께 사진작가 라나 리몬스가 찍은 사진 한 장을 페이스북에 모유 수유를 장려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브레스트피딩 마마 토크’(Breastfeeding Mama Talk)에 공개했고 게시물은 6200번이 넘는 ‘좋아요’(추천)를 받았다.

사진=라나 리몬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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