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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우주를 헤엄치는 올챙이…은하 ‘키소 5639’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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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동그랗게 모여있거나 퍼져있는 은하와 달리 성냥개비처럼 기다란 모양의 은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잡아낸 왜소은하 '키소 5639'(Kiso 5639·또는 LEDA 36252)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구에서 약 82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키소 5639는 이제 걸음마가 진행 중인 은하로 우리 은하의 어린 시절 역시 이 모습과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NASA 측은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이 은하를 ‘불꽃 로켓 은하’라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사실 키소 5639는 '올챙이 은하'(tadpole galaxy)로 불린다.

실제 키소 5639는 한마리의 올챙이가 우주를 헤엄치는 것처럼 보이며 맨 앞은 머리, 뒤는 꼬리처럼 느껴진다. 이 은하의 놀라운 점은 바로 올챙이 머리가 가지고 있다. 무려 2700광년의 길이를 가진 올챙이 머리에는 태양 1만 개에 필적하는 힘이 숨어있다. 이 속에 평균 100만 년 미만의 아기 별들로 구성된 12개 이상의 성단(星團)이 자라고 있으며 어느 정도 크면 머리에서 떨어져 나와 출가한다.

사진=NASA, ESA, and D. Elmegreen (Vassar College)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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