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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에서 셀카 찍던 관광객 추락사... 안전불감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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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추픽추의 이국적 풍경은 더욱 새로운 셀카의 욕망을 부추긴다.


세계적인 관광명소 마추픽추에서 셀카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마추픽추를 방문한 독일인 관광객이 29일(현지시간) 셀카를 찍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리베르 파츠라는 이름의 51세 독일인 관광객은 마추픽추 산에 올라 안전표시를 무시하고 절벽에 접근해 셀카를 찍다가 추락했다.

고산지대에 위치한 잉카 유적 마추픽추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루 당국은 위험지역에 난간을 설치하고 접근금지 표시를 설치했지만 사고를 당한 독일인 관광객은 이를 무시하고 무모한 셀카를 찍으려 했다.

사고를 목격한 경비원의 연락을 받고 구조대가 현장에 긴급 출동했지만 남자는 이미 숨진 뒤였다

페루 경찰 관계자는 "관광객이 떨어진 곳은 바위가 많은 곳이라 떨어지면 목숨을 잃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관광객의 시신은 쿠스코 시신보관소로 옮겨져 보관 중이다. 페루는 절차를 완료되는대로 시신을 독일로 보낼 예정이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마추픽추에선 셀카 안전사고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인상적인 셀카를 찍으려는 욕심에 위험을 불사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

페루는 경비원을 곳곳에 배치하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만연한 안전불감증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페루 경찰은 "이번에도 추락한 관광객으로부터 불과 몇 미터 거리에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며 "관광객 스스로 규정을 지키고 안전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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