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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체가 뭐니?!” 캐릭터 닮은 귀여운 오징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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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 법한 인형을 꼭 닮은 귀여운 외모의 오징어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해양탐사연구소인 E/V Nautilus(Exploration Vesse Nautilus)가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탐사기구를 통해 캘리포니아 앞바다 해저 900m 지점에서 발견한 이것은 둥글고 작은 몸집에 밝은 보라색 빛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눈은 마치 물감으로 그린 듯 크고 동그란데,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 혹은 인형가게에서 볼 법한 캐릭터와 매우 유사한 귀여운 외모를 자랑한다.

이 귀여운 오징어의 정체는 일명 주머니귀오징어로, 학명은 ‘Rossia pacifica’다. 학계에서는 이를 두고 문어에 포함시켜야 할지 갑오징어에 포함시켜야 할지 고민했지만, 공식적으로 갑오징어에 속하는 두족류로 분류됐다.

몸통은 길이가 최고 8㎝정도로 매우 작고 몸통의 형태는 짧고 둥근 돔 모양이다. 일반적으로 수온이 비교적 낮은 해역에서 서식하며, 한국 동해 일부와 일본 및 캘리포니아 등 북태평양에 분포한다.

연구소 측은 귀여운 주머니귀오징어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뒤 “이 오징어는 생애 대부분을 해저에서 보내며, 먹이를 잡아 먹을 때에는 새우나 작은 물고기처럼 두 눈이 쑥 돌출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지가 않는다. 아이들이 물에 빠뜨린 장난감 같다”고 묘사했다.

한편 이 연구소는 무선 조종하는 해저 탐사기구를 이용해 해양생태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투브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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