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14일 밤 뜨는 슈퍼문 vs 마이크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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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세상은 한치 앞도 보기 힘든 혼돈이지만 그래도 하늘의 달은 두둥실 세상을 비춘다.

1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슈퍼문과 마이크로 문'(Super Moon vs. Micro Moon)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012년 5월과 같은 해 11월의 달 크기를 비교한 것이다.  

NASA가 이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월요일 저녁인 14일 밤 68년 만에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 두둥실 하늘 위에 뜨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보름달과 비교해 크기는 14%, 밝기는 30% 이상 더 밝다. 달이 뜨는 시간은 17시 29분, 지는 시간은 15일 06시 16분.

그렇다면 왜 슈퍼문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이날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망(望·보름달)인 동시에 달이 타원형으로 지구를 돌기 때문이다. 달과 지구의 평균 거리는 38만 4400㎞이나 이날 거리는 35만 6509㎞로 바짝 다가온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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