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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참석해 ‘신랑 들러리’ 선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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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신랑 들러리로 섰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자신의 보좌관 결혼식에 참석한 오바마의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무려' 오바마를 결혼식 하객이자 신랑 들러리로 세운 사람은 오마바의 외부 일정을 담당하는 보좌관 마빈 니컬슨이다. 오바마는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존 케리 국무장관과 함께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동했다.

퇴임 준비로 바쁜 오바마가 직접 보좌관 결혼식까지 챙긴 것은 신랑신부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신랑 니컬슨은 보좌관이자 평소 함께 골프를 즐기는 파트너다. 오바마의 취임 이후 절반 이상인 192라운딩을 그와 함께 했을 정도. 여기에 현재 연방정부 교육부에서 일하는 신부 헬렌 패직의 아버지는 오랜 오바마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특히나 신랑 신부는 지난 2008년 오바마의 대선 캠프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한편 오는 20일 공식 퇴임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저녁 시카고에서 열리는 고별 연설을 앞두고 연설문을 페이스북에 미리 공개했다. 오바마는 지난해 12월 부터 대통령의 연설문을 총괄하는 코디 키넌 등 '공식' 참모들과 수 차례 연설문을 쓰고 고치며 역사적인 마지막 연설을 준비해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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