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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았나?…美연구팀, 신종 나방에 ‘도널드트럼피’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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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을 딴 신종 나방이 등장했다.

최근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캠퍼스 연구팀은 네오팔라 속(屬)에 속하는 신종 나방을 '도널드 트럼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네오팔라 도널드트럼피'(Neopalpa Donaldtrumpi)라는 정식 학명이 붙은 이 나방은 묘하게 트럼프와 닮은 꼴이다. 머리의 노란색은 트럼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머리를 연상시키고 쏘아보는 듯한 눈매도 마찬가지다. 또한 도널드트럼피 나방의 주 서식지 역시 트럼프가 사는 캘리포니아주다.

그러나 연구팀이 나방의 외모만 비슷해 트럼프의 이름을 딴 것은 아니다. 연구를 이끈 바즈릭 나자리 박사는 "신종 나방에 트럼프 이름을 붙인 것은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것"이라면서 "도시화로 인해 나방 등 생물의 서식지가 지금도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신종 나방 발견은 서식지와 생물 다양성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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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종 동식물에 대통령 등 유명인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생각보다 사례가 많다. 지난해 9월 하와이 비숍박물관의 해양생물학자들은 파파하노모쿠아키아 해양 국립보호수역에서 발견된 신종 물고기의 이름을 ‘토사노이데스 오바마’(Tosanoides obama)로 명명한 바 있다. 이는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해결에 노력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오바마는 임기 중 물고기, 도마뱀, 곰팡이 등 총 9종의 신종 생물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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