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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과학] 돌아오지 않는 美극비 우주선 X-37B…675일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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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37B (그래픽)


존재한다는 것 외에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미 공군의 비밀 우주왕복선 X-37B가 또다시 임무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미국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은 X-37B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로 임무를 수행한 지 675일을 기록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X-37B는 전체길이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5m로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들며 모종의 임무수행 중인 X-37B는 지난 2015년 5월 20일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지구 밖으로 나갔다.

물론 X-37B의 임무와 목적, 비행시간 등은 모두 비밀에 부쳐져 있으며 우주로 나간 것은 벌써 네 번째다. 지난 2010년 4월 첫 발사된 X-37B는 각각 224일, 468일, 674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했다. 이미 최장 임무기록을 경신한 X-37B가 언제 귀환할 지에 대해서는 미 공군은 여전히 ‘모르쇠 전략’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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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X-37B


미 공군 대변인 앤마리 애니셀리는 "X-37B의 귀환일자는 이번 임무의 달성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궁금증만 오히려 증폭시켰다.

세간의 관심은 역시나 X-37B의 정체와 그 목적이다. 이에 대해 지금까지 미 공군의 공식 입장은 ‘우주 실험용’.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X-37B가 군사정찰이나 적국의 스파이 위성 파괴, 인공위성 포획, 심지어 우주 폭격기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정부기밀 전문가 스티븐 애프터굿은 과거 인터뷰에서 “미 정부는 민감한 정보에 대한 욕구가 끝이 없다”면서 “X-37B의 타깃은 아마도 북한과 중동 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미 정부는 강력한 첩보위성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궤도 때문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비해 X-37B는 궤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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