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한 살 딸에게 쌍꺼풀 수술 시키려 한 황당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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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뿐 아니라 자녀까지도 예뻐지길 바라는 마음의 부모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중국의 한 주부가 한 살 밖에 되지 않는 딸을 성형외과로 데려가 쌍꺼풀 수술을 해달라고 조른 사실이 알려져 황당함을 주고 있다.

중국 일간지 충칭완바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충칭시에 살고 있는 샤오(30)씨는 갓 한 살 된 딸을 안고 평소 자신이 성형수술 차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병원을 찾았다.

담당의사를 만난 샤오는 대뜸 “딸 아이의 눈에 쌍꺼풀이 없어 예뻐 보이지가 않는다”면서 아직 갓난아기인 딸의 성형수술을 요구했다.

담당의는 “농담하지 말라”며 웃어 넘겼지만 샤오씨의 의지는 완강했다. 그녀는 “장난이 아니다. 수술비는 얼마든지 지불할 것이니, 딸의 눈을 예쁘게 수술시켜 달라”고 졸라대 병원 전체를 당혹케 했다.

샤오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딸이 정말 예쁘게 생겼지만, 쌍꺼풀이 없는게 유일한 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딸이 어렸을 때부터 완벽하게 예쁜 외모를 가지길 원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황당한 사연이 알려지자, 충칭의과대학 심리학과의 메이지샤 교수는 “자녀가 예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욕심이 과해지면 아이의 육체적·심리적 성장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어 “성형수술은 반드시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특히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아이의 경우 성장이 모두 끝나야 시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중국 내 청소년의 성형수술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대학입학을 앞둔 학생들의 시술빈도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성형수술을 하는 청소년 이하 환자 중 60%는 부모님의 설득과 권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올바른 미적 관념을 지키고 아이들에게 이를 가르치는데 애써야 한다고 권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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