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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24m ‘대왕고래’ 죽은 채 발견…사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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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가 무려 24m에 달하는 초대형 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아게이트 비치에서 발견된 이 고래는 대왕고래로 밝혀졌다. 수염고래과의 대왕고래는 지구상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흰긴수염고래 또는 흰수염고래로도 불린다.

이번에 발견된 대왕고래의 몸길이는 무려 24m에 이르며, 성장기가 거의 끝난 암컷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문가들은 고래가 죽은 채 해변으로 떠밀려 온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부검에 앞서, 피부와 지방 샘플을 채취해 조사 중이다.

외관상으로 봤을 때 이 거대 고래의 사인은 배와 충돌하면서 생긴 상처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것은 밝혀진 바가 없다.

현재 이 고래의 죽음을 조사 중인 국가해양보호구역의 메리 제인 스크램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아직은 고래가 배와의 충돌 때문에 죽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둔탁한 것과 부딪혀서 생긴 상처가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갈비뼈 대부분이 부러져 있는 것으로 보아 배와 충돌하면서 입은 부상으로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대왕고래의 사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이를 통해 대왕고래의 생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크램은 “대왕고래는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이를 목격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면서 “대왕고래 사체 부검을 통해 이 고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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