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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에 로켓 설계도 그려 보낸 4세 소년, 답장 받아

작성 2017.08.21 14:59 ㅣ 수정 2017.08.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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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에 로켓 설계도 그려 보낸 4세 소년, 답장 받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게 꿈인 한 4세 소년이 아버지의 도움으로 꿈을 지키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몇 달 전 NASA 측에 자신이 그린 로켓을 만들어 우주 비행에 사용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던 영국의 한 소년이 NASA로부터 답장을 받고 크게 기뻐했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하트퍼드셔 세인트올번스에 사는 이드리스 힐턴. 이제 막 5세가 됐다는 이 소년은 4개월 전 NASA 본사에 보낸 자필 편지에서 자신이 설계(?)한 로켓을 만들어 우주 비행사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제안하고 자신에게도 우주 비행사가 될 자격이 있는지 물었다.

소년은 편지에서 “NASA에게, 난 당신들에게 보고하려고 편지를 쓴다. 이 로켓은 당신들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걸 만들어 거기에 우주 비행사를 태워 우주로 보내달라”고 썼다.

또 “난 NASA를 위해 내 로켓을 우주에 보낼 것이다. 내가 우주 비행사 자격을 받을 수 있겠느냐. 4살 이드리스로부터”라고 적었다.

하지만 소년은 매일 같이 답장을 기다렸지만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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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시스템 기술자 케빈 드브루인스.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소년의 아버지 자말 힐턴은 지난 달 중순 트위터를 통해 직접 NASA에 연락을 시도했고,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시스템 기술자 케빈 드브루인스가 그의 트윗을 보고 자세한 내용을 물어왔던 것이다.

사연을 전해들은 드브루인스는 즉시 소년에게 공식 답장을 보냈고 소년은 편지를 받고 흥분한 나머지 일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 NASA가 답장을 보냈다!’고 소리쳤다.

소년에게 온 편지에서 드브루인스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는 “너의 로켓 설계도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 아주 훌륭하다!”면서 “이런 작품을 창작하는 것은 미래에 로켓을 조종할 훌륭한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한 시작이다. 계속해 나가라!”고 희망을 전했다.

또 “우주 비행선과 그 장비를 우주 공간에 보내는 일은 (눈에 보이는 것 외에도) 힘든 노동과 헌신이 필요하다. 이는 이드리스 네가 지금부터 학교 생활에도 열성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우주 공간과 로켓, 그리고 모든 항공우주 관련 일에 관심을 계속 가져라!”며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너의 열정과 고된 노력이 있다면 훗날 NASA의 많은 흥미로운 프로그램 중 하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주로 향하는 너의 여정에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또한 편지에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NASA의 공식 스티커를 첨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이 아버지는 “우리는 그 편지를 수없이 읽었으며 아들은 답장을 담임 선생님에게 보여주려고 오는 9월 학교에 다시 나가길 기다리고 있다”면서 “드브루인스에게서 온 편지는 아들에게 할 수 있다고 믿게끔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사진=자말 힐턴/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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