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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 한 가문에 ‘육손’이 모두 12명…다지증 가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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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존재하는 선천성 기형인 다지증(多指症). 보통의 부모라면 다지증을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면 걱정이 태산이겠지만 이 가정만큼은 다르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 사는 드 실바 가족의 흥미로운 사연을 전했다.

드 실바 가족 중 다지증을 가진 사람은 놀랍게도 모두 12명. 얼마 전 비니시우스 역시 각각 12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갖고 태어나 드 실바 가족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다지증은 선천적 증상으로 유전적 변이가 그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다지증은 3000명 중 1명이 태어나 매우 희귀하지만 드 실바 가족에게는 50%의 확률로 태어난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육손'을 부끄러워하지만 드 실바 가족에게 이는 자랑스러운 '훈장'이라는 사실.

비니시우스의 아버지 알렉산드로는 "아기가 나처럼 육손으로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랬다"면서 "출생 후 실제 다지증을 갖고 태어나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여분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모두 잘 움직여 오히려 남들보다 유리하다"며 웃었다.

실제로 드 실바 가족은 남들보다 더 많은 손가락을 유용하게 사용한다. 축구 골키퍼나 피아니스트로 활약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    

알렉산드로는 "다지증이 할아버지 때 부터 시작돼 3대에 걸쳐 내려오고 있다"면서 "육손은 우리 가문의 상징과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은 이를 장애로 보지만 우리는 특별한 장점으로 본다"면서 "육손으로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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