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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사인해주다 中’짝퉁 운동화’에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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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최고스타 스테판 커리(29·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중국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커리가 한 팬이 건넨 '짝퉁' 운동화에 사인을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리는 지난주 상하이를 방문해 팬들과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에서 판매 예정인 자신의 이름을 딴 농구화 '커리4' 홍보차 방중한 것. 중국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그의 방문에 현지 팬들은 일제히 몰려들어 사인 공세를 펼쳤다.

문제의 장면은 이 과정에서 촬영됐다. 한 중국팬이 새로 산 신발을 커리에게 건네 사인을 요청하자 그는 유심히 신발을 살펴본다. 이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눈 커리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이 신발을 촬영했다. 뒤늦게 커리는 이 신발에 사인을 해준 후 팬에게 건네줬지만 그의 행동의 이상했던 것은 사실.

커리의 특별했던 행동의 이유는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가 신발 주인과 대화한 내용을 SNS를 통해 알리면서다. 목격자는 "신발 주인과 이야기해 본 결과 이 신발은 현지 짝퉁시장에서 사온 것"이라면서 "커리가 짝퉁임을 알아보고 사인하기를 주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스트는 "커리의 새 신발은 이달 27일 이후에나 판매될 예정이지만 같은 짝퉁 제품을 언제나 시장에서 살 수 있다"고 꼬집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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