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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미사일 오경보로 50대 남성 ‘심장마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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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하와이 주민과 관광객들을 패닉으로 몰아넣은 미사일 오경보 소동이 한 남성을 사망으로 몰고갈 뻔 했다.

17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하와이 오아후섬의 해변에서 휴식 중이던 션 실즈(51)가 미사일 오경보로 심장마비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3일 오전 하와이주 재난당국이 보낸 문자에서 시작됐다. 이날 당국은 휴대전화를 통해 ‘하와이를 향해 탄도미사일이 날아오고 있다. 즉각 대피소를 찾아 대피하라. 이는 훈련이 아니다'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실즈는 아들과 딸에게 전화를 한 후 심한 구토를 하다 병원으로 이동한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함께있던 여자친구 브렌다 레이첼은 "병원에서 대기 중 바닥에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면서 "긴급 시술을 받고나서야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실즈는 심장 병력은 없으며 미사일 오경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 것으로 추측된다.

현지언론은 "담당의사의 소견도 미사일 오경보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장마비의 원인이라고 밝혔다"면서 "실즈 측은 변호사와 상의해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벌일 지 논의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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