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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색하던 러 경찰, 지하실서 ‘식어 악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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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잡아먹는 것으로 악명을 떨치는 나일 악어가 한 가정집의 지하실에서 발견됐다.

최근 A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주택 지하실에서 약 1.8m에 달하는 나일 악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악어가 발견된 과정은 황당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은 불법무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한 용의자(40)의 집을 급습해 수색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허가받지 않은 여러 정의 총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

예상치않는 '비밀병기'는 지하실에서 발견됐다. 어두컴컴한 지하실에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인공 연못에 사는 악어를 발견한 것. 이 악어는 나일 악어로 몸길이가 최대 7m까지 성장하는 대형종이다.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매년 수백 명의 사람들이 나일 악어의 먹잇감이 될 정도로 성격이 포악하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악어가 어떻게 지하실에서 사육되고 있었는지 조사 중에 있다"면서 "다행히 악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현재 동물병원에서 보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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