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그림을 그린듯…폭풍치는 목성의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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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노란색 물감을 푹 적신 붓으로 휘감은듯한 신비로운 목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주노가 근접비행하며 촬영한 목성의 북쪽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주노가 목성을 10번째 근접비행하며 촬영한 이 사진에는 거대한 가스행성의 민낯이 그대로 담겨있다. 유화 물감으로 그린듯 둥글게 휘감겨 있는 지역은 목성의 구름띠로 이 속에서 지옥같은 폭풍 등 다양한 기상현상이 일어난다.

사진 촬영 당시 주노와 목성 상층부 구름과의 거리는 불과 8787㎞. 특히 사진 상으로는 목성의 북쪽이 아닌 남쪽의 모습을 담은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주노의 촬영방향 때문이다.      

지난 2011년 8월 발사된 주노는 28억㎞를 날아가 2016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목성 궤도에 안착했다. 주노의 주 임무는 목성 대기 약 5000㎞ 상공에서 지옥 같은 목성의 대기를 뚫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보면서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하는 것으로 올해 그 수명을 다한다. 

사진=NASA/JPL-Caltech/SwRI/MSSS/Björn Jónsson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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