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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190kg 소년의 다이어트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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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은 2년 전 아리야의 몸무게가 190kg에 달했을 때, 오른쪽은 70kg이상을 감량한 현재 모습.


2년 전, 몸무게가 무려 190kg에 육박해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소년’으로 해외 언론에 보도됐던 아리야 퍼르마나(12)가 최근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州) 출신의 아리야가 다이어트에 성공해 ‘뚱뚱한 소년’이란 타이틀을 벗어 던졌다고 전했다.

당시 10살이었던 아리야는 비대한 몸 때문에 침대에서 움직일 수도 걸을 수도 없어 학교도 그만뒀다. 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혼자서 작은 수영장에 앉아 기분을 달래거나 하루종일 핸드폰을 가지고 놀며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우울한 생활을 반복하던 아리야는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엄격한 식단조절과 운동에 돌입했다. 하루에 다섯끼를 먹던 그였지만 엄청난 노력 끝에 76kg을 감량했다. 덕분에 이제 걸어서 학교에 가고 친구들과 함께 축구와 배드민턴을 즐긴다. 심지어 매일 1.6km 이상을 달리기도 한다.

아리야의 엄마 로카야(37)와 아빠 에이드(47)는 “아리야가 전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건강상태도 양호하다”며 “아들이 드디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돼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말했다.

부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받은 수술이 그가 몇주 동안 19kg을 빼는데 도움이 됐다. 아리야의 부모는 태어날 때 약 3.2kg이었던 아들이 나이가 들수록 몸무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그의 건강이 걱정돼 의사들에게 도움을 호소했었다.

엄마는 “아들은 항상 피곤해했고 먹고 자기만 헀다. 부모에게 아이가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 그러나 지금은 수술 후 밥 네 숟가락과 저지방 우유만 먹는다”며 “올해 다른 수술을 한 차례 더 받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사진=더선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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