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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천사 엄마의 ‘반전’… 배설물·쓰레기더미 속 아이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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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는 믿기 어려웠던 집 내부.


악취가 나는 더러운 집 안에 방치되어있던 아이가 택배 직원에 의해 구출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지난 25일 뉴욕 북부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에 혼자 남겨진 5살 남자아이를 특송업체 페덱스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발견 당일, 페덱스 직원은 소포에 서명이 필요해 아이가 있는 아파트 현관문을 두드렸다. 혼자 있던 아이가 대답하자 직원은 부모님이 어디 계시냐고 물었고, 아이는 집에 안계신다고 답했다.

아이가 문을 열어주지 않았지만 밖에서도 악취가 났고, 구멍 뚫린 문 손잡이를 통해 택배 직원은 집 구석구석에 쓰레기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아이가 걱정돼 인근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배설물과 쓰레기, 빈대, 구더기로 가득찬 아파트 안에서 아이를 발견했다. 이후 아이의 부모 윌프레드 루이스(59)와 샬롯 루이스(48)는 아동 복지 유기 및 방임죄로 체포되어 기소됐다.

뉴욕시아동서비스국(ACS) 담당자는 “아이의 엄마는 의료센터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중이었고, 다른 세 형제는 그 시간에 학교에 있었다. 우리는 이전에도 루이스 부부에게 연락을 했었다”며 “네 명의 아이들은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데려간 상태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욕포스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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