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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만으로도 치매 위험 낮출 수 있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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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위험 낮추는 방법 (출처=123rf.com)


현대인의 가장 무서운 질병으로 꼽히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뿐만 아니라 ‘마음가짐’도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 연구진이 60세 이상의 노인 4765명을 대상으로 4년간 추적관찰을 실시한 결과, 나이나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과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일수록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가는 것과 이에 따른 건강의 변화, 나이든 것에 대한 편견과 차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에 비해 치매의 위험이 50% 가까이 낮았다.

이러한 사실은 조사 대상자들의 뇌 기능 및 유전자 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시작 당시, 조사 대상자들 중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1명도 없었지만, 이중 26% 가량은 에이피오이 4(APOE 4)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

이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의 47% 정도가 치매에 걸린다는 보고서가 있는 만큼, 에이피오이4 유전자는 치매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꼽힌다.

조사 결과 에이피오이 4 유전자를 가진 노인 가운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치매 위험이 2.7% 정도였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치매 위험은 6.14%에 달했다. 또 조사 대상자 전체를 살펴봤을 때에도, 나이와 건강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의 치매 위험은 2.6%였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의 치매 위험은 4.6%에 달했다.

연구를 이끈 예일대학의 베카 레비 교수는 “우리는 나이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이 치매의 가장 핵심적인 위험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7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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