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솔선수범해 노숙자 구조 배낭 챙기는 9세 소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아마라가 오빠, 동생과 함께 노숙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담아 짐을 꾸리고 있다.


자신의 등교 가방을 준비하느라 바쁜 평범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노숙인 맞춤 배낭을 싸느라 지극정성인 한 9살 소녀의 선행이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18일(현지시간) 브리스톨 출신의 아마라 미안 커드모어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아마라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엄마와 함께 쇼핑을 하러 나갔다가 노숙하는 사람들의 실상을 접하게 됐다. 집이 없는 사람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고,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

그 일을 계기로 한 해 중 가장 추운 날, 노숙인을 위한 특별한 가방을 꾸려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학교 친구들을 설득해 양말, 장갑, 칫솔과 세면도구 등 기본 물품들로 채운 배낭 30여개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주위 어른들에게 신발, 모자, 침낭 등 불필요하지만 상태가 양호한 물품을 기부해달라고 청원했다.

확대보기
▲ 엄마 사푸라(44)는 자진해서 남을 돕는 딸을 자랑스러워했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마라는 “어려운 이들을 돕고 싶었고, 이에 흔쾌히 응한 친구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다. 우리가 만드는 작은 노력이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이 준비한 물품들을 자선 단체 ‘피드 더 홈리스 브리스톨’(Feed The Homeless Bristol)에 기부했다.

자선단체 책임자 나심 탈루크다르는 “현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젊은이들은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들이다. 그래서 노숙자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배우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며 “솔선수범해서 도와준 아마라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그녀의 주도적 선행이 타인에게 긍정적인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23년간 하루 4번씩 성관계”…유명 농구선수 전 아내 충격
  • 유력 국회의원, 女보좌관 성폭행 혐의…“피해자 최소 4명,
  • 中남성, 승무원 엉덩이를 툭툭…“성추행은 아니잖아?” 황당
  • “35세인데 연애도 첫 경험도 없다”…여성 고백에 댓글창 폭
  • “대낮 해변서 성관계”…푸껫 발칵, 프랑스 커플 결국 체포
  • “성능만 좋다고 사주지 않는다”... 한화, 노르웨이서 던진
  • ‘구식’ 취급 받던 韓 최초 전략 무인기, 어떻게 부활했나…
  • K방산, 미국도 접수?…“한화 K9MH 곡사포, 독일·스웨덴
  • 전차는 튀르키예가 더 많은데…유럽 최강은 K2 품은 폴란드
  • “유력 국회의원, 성폭행 후 목 졸라”…선거판 뒤엎은 스캔들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