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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사망위험, 흑인이 백인보다 45%↑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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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com


흑인이 백인에 비해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진은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에 사는 평균나이 59세의 성인 171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66%는 여성, 45%는 흑인이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먼지의 입자가 2.5㎛이하인 극미세 먼지(PM2.5)는 자동차나 공장, 발전소, 화재, 간접흡연 등을 통해 발생되며, 이러한 극미세먼지에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혈당 농도가 높아지고 혈관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심장질환이 유발되거나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심장질환 관련 입원이나 수술 여부, 심장 발작과 뇌졸중,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주거 환경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흑인은 백인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많은 미세먼지와 검은 탄소에 노출되며, 미세먼지로 인한 심혈관 질환과 사망의 위험이 4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흑인이나 다른 소수인종은 백인에 비해 고속도로와 같은 환경오염이 심한 지역과 가까이에 사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미세먼지에 노출돼 심혈관 질환과 사망의 위험을 더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입이 많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대기오염의 영향은 더 적게 받는 경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흑인이 백인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훨씬 높은 이유는 대기오염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빈곤한 지역과 더러운 공기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자세항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동맥경화증, 혈전증 및 혈관 생물학 저널(the journal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15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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