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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쇠한 어머니 1년 간 의자에 방치해 죽게 만든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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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불편한 어머니는 1년 동안 의자에 갇혀있다시피 앉아있다가 그대로 숨졌다.


거동이 힘들어 집에서 꼼짝도 못한 80대 노인이 의자에 앉은채로 사망했다. 딸은 그런 아픈 어머니를 1년 동안 의자에 그대로 방치해두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스태퍼드셔주 스토크온트렌트시 출신의 린다 파르(68)가 여든 여섯의 어머니를 방치한 죄로 징역 20개월,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끔찍한 사건은 2016년 9월 6일 발생했다. 파르의 어머니 도린 셔플보텀은 노쇠해지면서 건강 상태가 악화돼 집 밖을 나가기가 힘들어졌다. 대퇴부가 골절됐고, 폐색전, 패혈증, 심부 정맥 혈전증과 세균성 수막염을 앓았다.

그러나 딸은 어머니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죽음으로 내몰았다. 경찰은 그녀를 체포해 기소했다. 지난 23일 스탠포스 형사 법원에서 파르는 자신의 중과실 치사를 인정했다.

경찰은 “의료전문가들은 그녀의 어머니가 의자에서 최소 8~12개월 동안 이동하지 못한것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모녀가 함께 사는지 몰랐던 이웃들은 “사체가 한동안 집안에 있었는지 우리집 거실에까지 파리가 출몰했다”며 “딸과 두 세번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녀는 더 작은 거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시민들은 파르가 받은 집행 유예에 대해 격분했다. “이 세상에 정의라는 것이 있는건가? 자신의 친엄마를 죽게하고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 것은 정말 끔찍하다”라거나 “엄마가 느리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겪게 한 딸에게 집행유예라니!”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셔터스톡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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